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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불안 인간은 어떤 방식으로든 끊임없이 자기 존재를 확인하고 싶어한다. 감각기관의 작용을 통해 외부사물을 인식하므로써 바깥에 저렇게 사물이 있듯이 자신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타인을 통해서도 그런 작용이 일어난다. 나를 알아봐주는 타인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확신하고 안심하게 되는 것이다. 주위 사람들과 끊임없이 교류하기를 원하고 관심받기를 원하고 인정받기를 원한다. 잠깐의 시간 동안에도 핸드폰에 눈을 떼지 못하는 것도 , 끊임없이 이런저런 생각들로 머리를 어지럽히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더보기
뇌의 업 뇌는 그렇게 진화했을 것이다. 끊임없이 자극에 반응하도록 어쩌면 무감각한 상태를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한번 시작된 이 움직임은 관성의 법칙처럼 끝을 모르고 이어졌을 것이다. 또한 이어질 것이다. 더보기
단상노트 뇌는 그렇게 진화한 것이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궁리하도록. 이 과정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나 없이도 누군가에 아니 모두에 의해서. 잘 생각해 보면 특정한 내가 개입될 여지가 없다. 한 생각 일어나면 산 것이요 한 생각 사라지면 죽은 것이다. 더보기
컴플렉스 혹은 자아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볼때 불교공부를 해서 얻은 게 있다면 스스럼 없이 남 앞에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 보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부처님 말씀을 통해서 자신의 민낯을 감추거나 내세울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타인의 시선으로 부터 좀 자유로워 졌습니다. 소위 컴플렉스라는 것은 살아가면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피치 못하게 발생하는 갈등으로 인해 작동하게 되는 자기보호 본능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기라는 개념을 주입시키고 확장시키는 환경에서 생활 한 탓이겠지요. 이런 컴플렉스로 인해 많은 괴로움이 발생합니다. 자신을 남과 비교하여 자책하거나 남을 시기하고 원망하며 괴로워합니다. 이런 괴로움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한다면 자신의 컴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 더보기
너의 잘못이 아니다. 개인으로서의 업도 있겠지만 남자혹은 여자로서의 업도 있을 것이고 사람으로서의 업도 있을 것이고 생명체로서의 업도 있을 것이다.남자로서의 업이라 함은 성욕을 들 수 있을 것이고 여자의 업은 모성본능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신체적으로는 생리현상이 있다.사람으로서의 업으로는 오욕칠정을 들 수 있을 것이고 생명체의 업으로는 부단히 양분을 취하여 생명활동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이 모든 현상들이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진행되는 일 들이다. 우선 그 사실들을 인정하여야 한다. 더보기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 많은 사람들은 삶이 불공평하다고 말한다.보기에 따라서는 혹은 겪기에 따라서는 그럴 수 있다.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자.빈부귀천은 상대적인 것이고 따지고 보면 사람이 지어낸 관념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생로병사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부처님마저도.평등하지 않은가? 주어진 것은 평등하다. 생로병사 차이가 있다면 누구는 생로병사로 인한 괴로움으로 고통 받느냐, 아니면 괴로움에서 벗어 나느냐이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윤회와 해탈이다. 부처님은 자신이 어떻게 그 고통에서 벗어나셨는지를 친절하게 가르쳐 주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