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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깨달음에 대한 작은 견해

니까야를 통해 부처님의 성도의 과정을 되짚어 보면 고행을 통한 수행에서 해답을 얻지 못하신 부처님은 삼매를 통한 깊은 사유와 성찰의 과정을 밟게 된다. 경전에서도 나타나 있듯이 이 과정에서 연기법과 구차제정의 전 과정을 통찰하시고 깨달음을 완성하시게 된다. 조심스러우나 저의 생각으로는 부처님께서 어떤 신비한 체험을 하셨다기 보다는 반야의 지혜로서 세상의 실상을 발견하신 것이라 생각한다. 보통사람이 생각지도 못한 상대성원리를 발견한 아인쉬타인처럼. 부처님의 과학자적인 기질은 경전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소치는 사람의 경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몸소 소치는 일을 해보시지는 않으셨겠지만 그 과정을 세세히 아시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비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듣는 이가 잘 알아 들을 수 있도록 그 사람이 잘 이해하고 있는 분야를 부처님께서는 세세히 아시고 계신 듯 그 분야를 인용하여 설명을 하신다. 뿐만 아니라 경전 곳곳에 나오는 자연과 사물에 대한 표현을 보면 평소 부처님께서 주변의 자연과 사물에 대해 세심한 이해와 성찰을 하셨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하여 부처님께서는 춘경제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생명에 대한 연민을 한 평생 가슴속에 품고 사셨을 듯 하다. 이는 자연히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사람에 대한 연민과 자비심으로 이어졌을 것이고 이를 해결해 보고자 출가를 결심하게 되셨으리라 짐작해 본다. 즉 부처님의 생명에 대한 연민과 인간,자연,세상일에 대한 세심한 주의와 관찰을 바탕으로 수행을 통한 깊은 사유와 성찰의 과정을 통해 부처님의 깨달음이 완성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교수님의 설법과 니까야를 읽는 과정에서 갖게된 생각을 나름대로 정리하였습니다.